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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마법에 걸린 사랑(Enchanted, 2007) / 현실로 온 동화 속 공주

by 눈과 비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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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사랑"은 케빈 리마 Kevin Lima가 감독한 미국 뮤지컬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월트 디즈니 픽처스에 의해 제작되었고 에이미 아담스, 패트릭 뎀시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줄거리

"마법에 걸린 사랑"은 안달라시아라는 애니메이션 세계에서 시작됩니다. 이 세계에는 낙천적이고 쾌활한 주인공 지젤 공주가 살고 있으며, 지젤은 에드워드 왕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악한 계모인 나리사 여왕은 지젤의 결혼을 막고 현실 세계, 뉴욕으로 추방할 계획을 세웁니다. 지젤은 이상한 신세계에 당황하면서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도착합니다. 뉴욕에서 지젤은 이혼 전문 변호사인 로버트와 그의 딸 모건을 만나게 됩니다. 로버트는 처음에는 지젤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점차 지젤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지젤은 동화 속 왕국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으려 하는데, 지젤의 행복을 막는 사악한 여왕 나리사는 노파로 변장하여 안달라시아로 돌아가려는 지젤의 시도를 방해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젤은 로버트와 그의 딸 모건에 대한 감정을 키워왔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지젤은 로버트에 대한 커져가는 감정과 왕국에 대한 의무를 두고 갈등하며, 나리사 여왕의 방해로 인한 갈등까지 마주하게 됩니다.

결국 지젤은 로버트, 모건과 함께 힘을 합쳐 나리사 여왕을 물리치고 지젤이 안달라시아로 돌아갈 방법을 찾습니다. 하지만 지젤은 자신이 로버트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고, 로버트, 모건과 함께하기 위해 현실 세계에 머물기로 결심합니다.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 속 동화의 마법과 현대 뉴욕의 사실성이 결합된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유머, 음악, 로맨스의 조화로 전 연령의 관람객에게 사랑받았습니다.

 

동화 속 인물의 긍정 에너지

"마법에 걸린 사랑"에서 나오는 지젤의 모습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낙관적인 전망을 중심으로 설명되어, 지젤이 동화에서 탈출한 인물임이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지젤의 동화 같은 매력과 순수함은 뉴욕의 현실 세계에서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뉴욕에서 지내는 동안 지젤의 긍정적인 모습은 끊임없는 기쁨과 영감의 원천이고, 그녀가 직면한 도전에도 지젤은 낙관적이고 쾌활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지젤은 현실 세계로 통하는 우물에 빠지면서, 낯선 세계로 떨어지게 됩니다. 뉴욕에서는 성난 비둘기 무리와 노숙자, 그 외에도 빠르게 돌아가는 혼잡한 뉴욕의 장애물들을 마주치지만 지젤은 경이롭고 매혹적인 여정으로 느낍니다.

 

지젤이 뉴욕 길거리를 걸으며 건설 노동자들과 함께 음악에 맞춰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습은, 낯선 환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염성 있는 에너지와 낙관적인 태도로 근로자들에게 기쁨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젤이 애완동물 가게를 방문하고 동물들에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할 때에도 그녀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발산됩니다. 명랑한 노래와 동물들과의 장난은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를 가져오고, 가게의 손님들은 그녀의 긍정적인 에너지에 매료됩니다.

이러한 지젤의 독특한 동화적 매력은 관객들이 그녀를 매우 사랑스럽게 만드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본편과 속편 Enchanted / Disenchanted

"마법에 걸린 사랑"은 2007년 많은 사랑을 받아, 2022년에 후속 시리즈 "마법에 걸린 사랑2"가 제작되었습니다. 국내에서 개봉하면서 지어진 제목인 "마법에 걸린 사랑"은 영화 내용을 알려주는 좋은 제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어 원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시리즈의 제목은 "Enchanted", 두 번째 시리즈의 제목은 정 반대의 의미인 "Disenchanted"라는 것입니다.

지젤이 안달라시아에서 뉴욕으로 넘어오지만 본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낙관적인 성격으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루었다는 내용의 첫 번째 시리즈와는 달리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현실 속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낀 지젤이 동화 같은 삶을 찾아 작은 시골 마을로 이사가게 되며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지젤이 원하던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지젤은 안달라시아의 마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마법으로 인해 또 다른 위기에 빠지고, 지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마법을 되돌릴 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본편에서는 로맨스에 초점을 맞추고 애니메이션 속의 인물을 현실세계로 데려왔으며, 속편에서는 모성애와 가족애에 초점을 맞추며 마법세계를 현실세계로 불러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설정이 어떻게 영상화되었는지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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